제주시 명도암 지구 배수개선사업 편입용지에 대한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일 시가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달 10일부터 토지소유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보상협의에 착수해 현재 약20%의 보상이 진행되는 등 보상협의가 순조로움에 따라 2일 공사에 착수했다.

제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6월말까지 협의보상 기간을 정해 보상을 실시하고 있고, 오는 2011년을 완공목표로 배수로 9.9km, 저류조 2개소, 관리도로 5.7km 등을 완공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과거 배수로 공사시에는 토지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일부 있었던 것과 비교할 때 이번 보상작업이 순조로운 것은 매우 대조적인 현상”이라며 “최근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된 영향인 듯 하다”며 반겼다.
 
한편, 명도암~회천~도련~삼양동 일원에 시행되는 명도암지구 배수개선사업은 토지 204필지 20만2503㎡의 개인토지가 편입되며 총사업비 260억원 중 32억원으로서 12%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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