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농산물 고부가가치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생산농가의 영농비 절감을 통한 농업소득 안정화 도모를 위해 농산물 포장재 구입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시는 지역농산물의 포장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포장재비지원사업 대상자로 36개소(지역농협 9, 영농법인 5, 작목반 3, 농가 19)를 선정하고 농산물포장재 8만6000매를 공급하면서 총 3억3300만원(보조 2억원, 자부담 1억3300만원)을 이번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조지원율이 종전보다 10% 상향조정돼 농가의 유통비용 부담 해소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번 농산물포장재비 지원은 정부의 규격출하사업에서 제외되는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양파, 더덕 등의 농.임산물 포장재로서 골판지상자와 그물망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올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기간 중 발주계약 및 구입분에 대해 매당 구입가격의 60%를 보조지원 한다.

또한, 제주시는 지난 3월말까지 농산물포장재비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보조금 신청액이 544만6000매에 14억9900만원에 달해 과부족 예산 증액지원이 불가피함에 따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5억원을 추가확보해 지원해줄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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