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헌 성산읍 지역특화담당 ⓒ 제주의소리
섭지코지는 기막힌 해안절경, 짙푸른 바다에 널찍한 갯바위, 바닷가의 푸르름과 언덕의 푸르름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과 같은 낭만적인 멋이 빛을 발하는 곳으로 영화촬영 장소로 유명세가 더해져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곳이다. 이곳은 지금 변화의 물결 속에 하루하루가 달라지고 있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이기에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섭지코지를 바라다보고 있으면 만감이 교차한다.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성산포(섭지지구)해양관광단지는 숙박시설, 해양공원, 해중전망대, 해수스파랜드 등 모두 3,870억원이 투자되는 대형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으로 올해 6월 1단계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섭지코지는 성산포해양관광단지로 지정 된 후 30년동안 표류하다 2002년 개발사업자 공모에 의하여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30년동안 섭지코지 개발사업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기에 현재 변화하는 모습에 우리는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섭지코지를 바라보고 있는지 모른다.

사업시행자의 포기, 개발에 따른 마찰 등을 극복하고 지역발전의 최대 현안사업을 이루어가고 있는 성과이기에 지역주민 한사람으로써 뿌듯함을 느낀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단계 사업이 준공될 경우 지역주민 100명의 고용창출이 이루어지고 사업이 본격 운영되는 2012년에는 고용창출 882명, 생산효과 5,232억원, 소득효과 1,499억원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예상되는 파급효과 뿐 만 아니라 현재에도 성산읍 신양리를 중심으로 민박업소, 식당 등에 개발사업 종사자들이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에 조금의 숨통이 트이고 있다.

요즘의 섭지코지를 바라보고 있으면 컴컴해서 보이지 않던 섭지코지가 훤히 불을 밝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말 할 수 없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처럼 어둠던 섭지코지가 환하게 불을 밝히듯이 우리지역에 다양한 투자사업이 전개되어 지역경제에 훤히 불을 밝혀주는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성산읍 지역특화담당 정영헌

<제주의소리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외부 원고는 본사의 보도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