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무소속 후보, 최연소 도의원 출신…3선에 ‘도전장’

▲ 6.4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희수 무소속 후보 ⓒ제주의소리 안현준 PD
6.4보궐선거에서 제주도의회 ‘3선’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기호8번 무소속 박희수(48) 후보의 정치인생은 남다르다. 현재 사십대 후반인 그는 이미 나이 서른에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경험을 시작으로 1995년 최연소 도의원 당선과 재선, 이후 또 다시 낙선 등을 겪으며 영욕의 시간을 거쳐 왔다.

이후 사회복지과에 재입학해 만학도의 길을 걸었고, 대학강단과 탐라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복지관 등에서 그는 종전 정치인생과 다른 사회복지사로서의 길을 걸어 왔다.

그는 자신 스스로 이렇게 말한다. “정치 초년병 시절 개혁에 대한 의지만 앞서다 보니 사람들로부터 교만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지만, 선거에서 낙선한 후 벌써 사십대 후반의 나이에 이르는 동안 쓰디쓴 인생수업을 받으며 자성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를 변화시키는데 노력해왔다”며 지켜봐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출생

 제주시 용담1동 / 1961년 12월31일

 거주지

 제주시 오라동

 학력

 제주일고, 제주대학교 졸

 신체

 ·키=165㎝ ·몸무게=67㎏ ·혈액형=O형

 군복무

 육군병장

 가족

 배우자와 2녀

 재산

 1억 3464만원

 종교

 카톨릭

 취미

 등산.낚시

 주요경력

 ①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②전 5.6대 제주도의회 의원

 존경 인물

 김구 선생

 외국어

 영어

 성격

 곧은게 탈

 좌우명

 견리사리, 견위수명

 별명

 

 감명깊은 책

 A MAN

 좋아하는 음식

 된장찌게

 애창곡

 향수

 주량/흡연

 소주 2홉 1병/ 비흡연

 보물1호

 가족

박희수 후보는 제주대학교 재학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학생운동을 통해 80년대 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다. 10대 때부터 품어오던 ‘정의가 미래를 창조한다’는 소신을 늘 가슴에 새기고 살고 있는 그다. 박희수 후보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박희수다”며 “그것은 제가 가장 듣고 싶어하는 얘기 중 한가지”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 박희수 후보는 과거 도의원 재임시절, 항공사 항공요금 인상안에 반대하며 당시 도의회 의원 중 유일하게 삭발농성을 통해 항공요금 인상반대운동을 주도했던 일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또 “우리는 새로운 가치관의 전환점에 서있다”며 “낡은 시스템은 바꾸어야 한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곧 자기변명으로 나타난다. 자신들의 집단을 이루어 도전의 내용을 없애려는 성질을 지닌다. 가장 최근에도 이런 일을 경험했다”고 꼬집으며 기득권층을 향한 화살을 겨누기도 했다.

그의 좌우명은 ‘견리사의견위수명(見利思義見危授命·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던져라)’이다. 논어 위령공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으로 안중근 의사가 여순 감옥에 있을 때 나라를 걱정하며 쓴 휘로로 널리 알려진 문구다. 이와 관련 그는 자신의 성격을 두고 “곧은게 탈”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박희수 후보의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박희수 후보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사람이 중심에서 선 사람을 위한 열린 행정을 보고 싶다”면서 “지역주민이 주인되는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의 꽃다발을 지지자들 가슴에 안겨드리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혀 지지를 당부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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