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항쟁 21주 서귀포서도 촛불문화제…학생·시민 등 400여명 참가 ‘재협상’ 한목소리

▲ 서귀포시에서도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제주의소리/서귀포신문 제공
21년 전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쳤던 구호가 “고시철회! 협상무효!”로 서귀포시내 한복판에사도 다시 메아리쳤다.

6월항쟁 21주년을 맞아 독재정권 타도를 위해 전국적으로 반독재, 민주화 운동 기념행사가 벌어진 가운데 서귀포시에서도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오후 8시 서귀포시 1호 광장에서 열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는 시민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여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6월 민주항쟁 정신 계승을 위한 서귀포시민모임(대표 이영일)도 이날 저녁 7시 서귀포농협 회의실에서 6월 민주항쟁 정신 계승을 위한 서귀포 기념행사를 개최한 뒤 촛불문화제에 동참했다.

▲ 촛불문화제가 끝난 뒤 서귀포시내 촛불행진에 나선 서귀포시민들. ⓒ제주의소리/서귀포신문 제공
이날 행사는 21년전 6월항쟁 당시 영상물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 중인 촛불문화제 현장 생중계 방송 상영과 문화공연, 자유발언 등 순으로 진행됐다.

문화공연에 뒤이은 자유발언 순서에서는 50대 아저씨와 10대 여중생, 초등학생 등이 참가해 광우병 수입에 따른 국민건강 문제점을 지적하고 재협상의 필요성을 중점 부각했다.

특히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강정마을 주민들이 대거 참석,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구호를 외치며 제주해군기지 반대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관심을 끌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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