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신 모군, 심방중격결손 수술성공...도내 소아환자에 반가운 소식

▲ 제주한라병원이 도내 최초로 소아심장환자 개심수술에 성공했다. 수술장면 ⓒ제주의소리 / 사진=제주한라병원 제공
제주 한라병원 심장.뇌혈관센터가 도내 최초로 소아심장환자에 대한 개심수술에 성공했다.
 
11일 제주한라병원은 올해 3살된 남자 어린이 나 모군이 심방중격결손이란 선천성심장병을 진단받음에 따라 최근 병원측이 소아환자로서는 도내 최초로 개심수술을 시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제주한라병원은 지난해 3월 도내 최초로 개심수술에 성공한 이후 최근까지 60여명의 개심수술을 시행해왔고 대부분은 성인 환자로 관상동맥질환, 판막질환 그리고 대동맥질환에 대한 수술이었다.

한라병원 관계자는 “이번에 3세된 환자의 개심수술은 고난의도의 수술이며 소아연령에서는 도내 최초의 개심수술이었다”며 “이번 소아심장 수술성공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제주지역의 소아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에서 해마다 선천성심장병으로 태어나는 신생아 수는 70명 정도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도외 수도권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있는 환자 수는 대략 1500명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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