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자 계약기간 만료…지역 추천자 중 적격여부 판단 임용 방침

제주도가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도서지역 주민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신설된 도지사 직속 ‘도서특보’를 새롭게 임용한다.

제주도는 지난 2006년 7월1일 도지사 직속 도서지역 발전대책을 전담할 기구로 2명의 도서지역 특별보좌관을 임용했지만 8월3일자로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신규·재임용 여부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지역에서 추천된 자에 대해 적격여부를 판단해 임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특보의 임기는 2년이다.

도서특보는 지역주민 의견수렴 활동을 통한 지역의 대변자로서 지역 현안사업해결 및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시책마련, 자문활동, 도서지역 중·장기 발전대책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도서특보는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제주도의회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추자·우도지역이 각각 한경면·구좌읍에 편입되면서 이에 강하게 반발한 지역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신설됐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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