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올 1기분 자동차세 징수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90억4700만원을 징수, 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실적 87억8800만원보다 2억59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세 징수실적 증가는 신규 자동차의 증가분과 종전 7~10인승 비영업용 승용자동차의 조례감면율 축소(50%→33%)로 인하세액 상승분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영업용 승용차의 차령에 따른 경감세율 적용은 세수 감소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시는 풀이했다.

제주시는 지난 6월 자동차세 납기내 납부율 향상과 납세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전자납부, 자동이체 납부, 신용카드 납부 외에도 총 9만2761건의 납세자 개인별 입금전용계좌를 부여해 24시간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운영해 왔다.

납세자의 납부유형을 분석한 결과, 입금전용계좌 등 납세편의 시책을 이용한 납세자는 총3만468건 31억3600만원으로 집계돼 자동차세 납기내 납부자의 34.7%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납부편의 시책이용 납부자 2만425건 21억2300만원보다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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