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동연합청년회(회장 김경환)는 도두의 대표 문화자원인 오래물과 해산물을 자랑하는 '도두 오래물·수산물 대축제'를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

'제8회 도두 오래물·수산물 대축제'에서는 도두항에서 어민들의 무사함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를 시작으로 도두가 자랑하는 용천수와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지하 깊은 곳에서 솟아난 용천수인 오래물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물 속에서 1분을 버티기가 힘들 정도로 차기로 유명하다.

평소에는 유료개방 됐던 오래물은 이번 축제기간 무료 개방함과 함께 오래물 맞기, 오래물 발담그기 등의 체험행사로 도두 용천수의 차가움을 맘껏 맛보일 예정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풀장과 놀이시설을 설치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

16일에는 민물정어 맨손으로 잡기, 4인 가족이 함께 민물장어 이어나르기, 17일에는 요메기 원담 해산물 잡이, 어랭이 선상낚시 체험, 보말·소라 까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 외에 해산물죽 무료시식, 수산물 깜짝할인 판매와 수산물 즉석경매, 오래물 가요제가 진행되며, 특히 행사기간 동안 도두항과 제주항을 오가며 선상일몰을 즐길 수 있는 제주유람선 이용료가 50% 할인돼 축제와 함께 제주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두동연합청년회 김경환 회장은 "지역의 자연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홍보는 물론, 제주의 여름철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메김해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제주의소리>

<이미리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