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주의청년단 지도자 150명이 제주를 방문한다.

허쥔커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 중앙서기처 서기가 이끄는 중국의 청년 지도자 150명이 한.중 청소년교류 행사 등을 위해 오는 18일 방한한다.

공청단은 이날 제주 공항에 도착하는 공청단 대표단은 김태환 제주도지사 초청 만찬 참석으로 9박10일 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19일에는 제주 천제연 폭포와 민속촌을 방문하고 20일 부산으로 이동해 양국 청년 대표들이 진행하는 한중 차세대리더십대회 심포지움에 참석한다.

대표단은 이어 대전을 거쳐 서울에서 보건복지부, 외교통상부, 국회 등을 방문, 각계 인사들과 면담한다. 또 KAIST, 고리 원자력발전소, 광양제철소 등 산업시찰과 이천 도자기 단지 등에서 '한국 체험' 행사를 갖는다.

공청단은 지난 6월 13일 제16차 전국대표대회 폐막에 앞서 루하오(陸昊·41) 전 베이징시 부시장을 수장인 중앙서기처 제1서기로 선출하고, 허 서기를 비롯한 6명의 서기와 27명의 상무위원을 선임했다.

방한단에는 완쉐쥔(萬學軍) 중화전국청년연합회 부비서장, 장쩌펑(張澤峰) 허베이(河北)성 청년연합회 부주석, 메이 이(梅亦.여) 장시(江西)성 청년연합회 부주석, 루 보(盧波) 충칭(重慶)직할시 청년연합회 부주석 등도 포함됐다.

회원 6억의 중화전국청년연합회는 중국 최대의 청년조직으로 공청단(7천만명) 단원이 지도부를 구성하는 등 핵심역할을 하고 있어 공청단의 대외기구로 통한다.<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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