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에 이어 하와이 세계대회 전지훈련 장소로 제주 ‘찜’

세계 최고의 아이언맨 팀인 ‘TEAM TBB’가 베이징올림픽 전지훈련에 이어 올 가을 하와이에서 열리는 세계아이언맨대회 전지훈련장으로 다시 제주를 선택했다.

특히 이 팀의 전지훈련장 변경은 이미 필리핀으로 결정돼 항공권까지 구입한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스포츠메카를 꿈꾸는 제주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TEAM TBB’을 이끌고 있는 Brett Sutton 코치가 하와이 세계대회에 맞춰 베이스캠프를 제주도에 차리기로 하고 선수들에게 개별 통보했다고 알려왔다.

이번 제주 전지훈련에는 2007 하와이 아이언맨대회와 코리아 아이언맨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한 크리시 웰링톤, 듀애슬론 챔피언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한 에리카 시스모어 등 세계적인 아이언맨 7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트라이애슬론계의 히딩크’라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Sutton 코치는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트라이애슬론 선수 지도를 위해 제주도를 찾아 왔다 제주의 배려와 정성어린 지원에 감동하고 훈련 여건도 너무 좋아 이런 결정을 내렸다.

Sutton 코치는 “당초 필리핀에서 하와이대회의 전지훈련을 실시하기로 하고 항공권을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지민 이번 베이징올림픽 대비 제주 전지훈련을 통해 제주의 트라이애슬론 환경조건과 제주관광공사 및 제주도의 세밀한 배려와 지원에 감동받아 베이스캠프를 변경하게 됐다”고 알려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들 선수들의 훈련기간 중 24시간 통역과 예약 지원 등 세부일정까지 챙기는 ‘맞춤형’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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