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만 청장 EU 방문, 공공조달국제세미나 기조연설 및 국제협력약정 체결
민관협력방안 등 원자재비축기능강화를 위한 외교 병행

조달청(청장 장수만)이 공공조달 국제 네트워크를 유럽지역으로 확산한다.

장수만 조달청장은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한-EU  FTA 협상 진행 등 환경변화에 따른 공공조달 네트워크를 확산하고, 국제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기 위해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공공조달기관을 방문한다.

이번 유럽순방은 세계적 트랜드인 그린조달과 전자조달에 대한 선진국들과의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을 위한 토대마련과 함께 국제적인 원자재 수급불안국면에 대응하기 위한 네트워크강화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수만 조달청장은 공공조달국제세미나(IPPC)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중앙조달기구인 CONSIP과 상호협력약정을 체결하고,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정부에 한국 중앙조달을 소개하며, 영국과 네덜란드의 비철금속 비축관련 기관과의 교류 등 EU 외교에 나선다.

특히 IPPC 기조연설에서 최근 국내외적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그린조달 및 전자조달에 관한 한국정부의 방향을 소개하고 자유무역과 전자화시대에 맞는 공공조달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차기(2010년) 공공조달국제세미나를 한국에 유치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한다.

또한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경제성을 방문하여 공공조달관련 정보교환 및 교육 프로그램 참여 등 상호 관심사항 협력방안 논의하고, 국내기업의 EU정부조달시장 참여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CONSIP과 체결하는 협력약정에는 중앙조달의 확산을 위해  공공조달 분야 공동연구 및 정보교환 협의와 조달 공무원 파견 및 직무훈련 방안 논의 등 조달업무 전반에 대한 협력관계 구축 내용이 포함된다.

이밖에도 국제적인 원자재수급불안국면에 대비해 비축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외국의 선물거래사 및 금융회사와 협력하는 방안 등 원자재비축기능강화를 위한 외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장수만 조달청장은 우선 네널란드 로테르담에 소재한 물류 다국적 기업인 Steinweg(스타인벡)사를 방문해 창고운영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조달청이 보유하고 있는 비축기지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대 비철금속거래소인 영국의 LME(런던비철금속선물거래소)를 방문, CEO(Mr. Martin Abbott) 와 원자재 시장동향과 전망을 논의하고, 세계 비철금속 거래현장을 시찰하는 등 민관협력방안 모색 등 비축사업 확대를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선다.

장수만 조달청장은 “이번 유럽 순방으로 공공조달 분야에 대한 협력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2000조원에 이르는 EU 정부 조달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유럽국가와의 공공조달네트워크를 계기로 우리기업이 EU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PPC(국제공공조달회의 ; International Public Procurement Conference)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공공조달회의로 UN 조달본부장(Mr. Paul Buades)을 비롯하여,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공공조달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하여 국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CONSIP (이탈리아공공조달공사 ; Concessionaria Servizi Informativi Pubblici)   EU공공조달의 중심기관으로, EU 회원국을 위한 조달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각종 제도 연구를 수행한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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