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세 납부,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주민세 납부 촉진을 위해 '주유소 홍보'도 불사하는 관공서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애월읍사무소(읍장 고태민)는 간부공무원들이 관내 12개소 주유소를 방문, 에너지 문제와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에너지 절약을 홍보함과 동시에 주유소를 방문하는 읍민들에게 도시읍 현안사항은 물론 2008년도 주민세 납부 홍보에 나서 一石三鳥를 노린다.

▲ '주유소 홍보'도 불사하고 주민세 납부 홍보에 나선 읍사무소 간부들. ⓒ제주의소리

三鳥 중 가장 큰 새는 '주민세 납부 홍보'다.

애월읍은 2008년도 주민세 납부 시기를 맞아 부읍장을 총괄 반장으로 하는 마을별 '책임징수반'을 편성 운영해 납기내 납부할 수 있도록 자진납세 풍토조성에 전직원 및 이장, 사무장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2008년도 정기분 주민세 부과 현황은 8,861건 8억5천9백만원으로 전년도 부과액 8,734건 8억3천5백만원 대비 3%가 이미 넘은 상태다.

애월읍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5% 증가율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읍사무소내 간부 공무원을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관내 12개 주유소에 현지 출장해 2008년도 주민세 납부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26일에는 이장단회의를 개최해 마을단위 납부 홍보를 당부했다.

이에 부응하듯 곽지리(이장 윤상범) 242건 133만1천원, 하가리(이장 고재형) 96건 52만8천원, 어음1리(이장 김상보) 47건 25만9천원을 납부해 총 385건 211만8천원을 마을회 수익사업 수익금으로 납부했다. 애월읍에 따르면 이들 마을은 매년 마을회 수익사업 수입금을 일괄 납부해 타 마을의 귀감이 돼왔다.

고태민 읍장은 "이번 홍보전으로 각 리마다 주민세 자진납세 풍토가 확산돼 2008년도 정기분 주민세 징수율을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세(균등할) 납부 시기는 매년 8월 16일부터 31일까지로 전국농협, 도내우체국, 도내금융기관에서 납부하면 된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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