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 서귀포 일원에서 '제11회 이중섭 세미나 및 예술제' 열려

천재화가 이중섭의 예술혼과 그의 삶을 재조명하는 세미니와 예술제가 오는 9월2·3일 제주 서귀포 일원에서 열린다.

▲ 천재화가 이중섭 ⓒ제주의소리
서귀포시와 조선일보는 불꽃같은 예술혼으로 강렬한 작품세계를 이뤄낸 이중섭의 예술혼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그의 개인적 삶의 고뇌와 아픔, 그리움 등을 조명하기 위해 오는 9월2일 오후 4시 서귀포KAL호텔에서 '제11회 이중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덕수궁 미술관 큐레이터 기혜경씨와 안동대 미술학과 서상록 교수가 참석해 '이중섭의 소에 관한 고찰' '화가와 시인'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9월3일에는 서귀포시 주최, ㈔한국예총 서귀포지부가 주관하는 제11회 이중섭 예술제가 이중섭 미술관을 중심으로 57년전 이중섭 화백이 피난시절 거주했던 초가집 일원에서 펼쳐진다.

예술제는 미래의 이중섭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학생미술실기대회', 세계 각국의 다양한 가면들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가면 체험전', 화가와 참여자가 함께 그림을 그리는 '그림 퍼포먼스', 경쾌하고 유쾌한 '도미레'의 일렉 바이올린 연주, '알렉스'의 아코디언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11회째를 맞고 있는 이중섭 세미나 및 예술제를 통해 어려운 시대를 살아야 했던 개인적 삶의 고뇌를 진솔하고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시대의 아픔을 표현하고 가족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이중섭의 예술혼을 되새기며 문화예술인 뿐만 아니라 시민, 관광객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서귀포시가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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