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기념관, 4.3학생문예공모 수상작 시화·만화전…9월2일~12월14일

60년 전 제주를 붉게 물들였던 제주4.3의 역사가 청소년들의 시화(詩畵)·만화 창작으로 되살아난다.

제주4.3평화기념관은 올 들어 두번째 기획 전시전으로 9월2일부터 12월14일까지 ‘제주4.3학생문예공모작품 수상작’ 시화전․만화전을 개최한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제주4.3 60주년과 4.3평화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강요배 화백의 4.3역사화 ‘동백꽃 지다’ 특별전시전과 탐라사진가협회의 ‘다랑쉬에서 정뜨르까지’ 사진 기획전시전을 개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두번째 기획전시전에서는 제주4.3실무위원회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한 제주4.3학생문예공모 사업에서 수상한 시 작품 49편과 만화작품 30편을 엄선해 전문가(탐라미술인협회 양천우 화백)의 시화(詩畵) 디자인을 거쳐 세련된 모습으로 전시된다.

4.3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시화·만화 전시회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제주4.3이 지나간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살아있는 현재의 역사로 느끼고, 미래의 희망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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