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연구소, '재일제주인의 과거와 현재' 학술대회 개최

제주문화에 대한 왕성한 조사·연구 활동을 펼쳐온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소장 허남춘)가 '在日제주인'을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사카 제주도연구회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학술대회가 "在日제주인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오는 5일(금) 오후 2시부터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개최된다.

'재일제주인의 과거와 현재' 학술대회에서는 양영후 제주도연구회 대표가 '오사카 코리아타운(구 이카이노)의 어제와 오늘', 신재경 제주도연구회 사무총장이 '재일한국인이란 과연 누구인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찌지 노리코 에이메대학 교수가 '일본에 있는 제주도 잠수들'을 조명한다.

특히 허남춘 탐라문화연구소 소장은 '재일제주인의 미래' 강연을 통해 제주도가 재일제주인에 대한 정체성과 언어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지적할 예정이다.

또한 학술대회 기간동안 일본인 사진작가 이시카와 이쿠코가 많은 재일제주인이 모여 장사를 했던 오사카 쯔루하시 시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45점을 전시한다.

"이시카와 이쿠코 : 오사카 쯔루하시의 삶" 사진전시회는 5일 제주대학교 학생회관 1층 로비, 6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개최된다. 문의=탐라문화연구소 754-2310.

한편, 제주대학교는 '재일제주인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일제주인센터'에서는 건립 후 재일제주인의 삶을 조명하고, 미래지향적인 네트워크 조성하며, 재일제주인 3.4세를 위한 언어, 문화, 역사 교육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