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에 비해 1/4 가격...부품조달도 원활
KRA한국마사회 제주본부(본부장 정금석)는 “약2개월간의 시험운용 기간을 거쳐 지난 6일 경마부터 국내 최초로 100% 국산발주기를 사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제까지는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물론 제주경마공원에서 사용하는 발주기는 고가의 일제 발주기를 사용해 왔다.
국내 경마업계의 오랜 숙원인 발주기는 오랜 연구기간을 거쳐 100% 국산기술과 부품으로 만들어졌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일본산 발주기는 8칸 기준 가격이 1대당 8~9억원의 고가이며, 사용 중 고장이 발생해 부품을 교환할 경우에도 일제 부품만 교체가 가능했다.
이번에 완성된 국산발주기는 100% 국내 기술력과 국산 부품들로 제작돼 가격도 2억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언제든지 국산 부품으로 수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KRA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국산발주기의 본격적인 사용에 앞서 지난 3일 제주경마공원에서 ‘무사고 기원제’를 지냈다.<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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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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