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향후추진 계획 발표…알뜨르 비행장 무상양여 추진

제주도가 11일 ‘제주해군기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방안 확정과 관련해 강정마을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9월중에 시행하는 등 이반된 지역민심 달래기에 나선다.

박영부 자치행정국장은 이날 오후 5시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장동훈)에 출석,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방안 확정에 따른 향후 추진계획을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주도는 9월 중으로 적격업체를 선정해 가칭 ‘대천동(강정마을)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 용역에서는 연도별·부문별·단계별 사업계획이 마련된다.

제주도는 종합발전계획안이 마련되면 이를 토대로 재정지원 추가확보 및 국고확보를 위한 중앙절충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국방부 소속인 모슬포 알뜨르 비행장을 무상 양여하는 방안을 놓고 정부와 이행협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도민화합 및 지역갈등 해소와 관련해서는 법인 설립을 통해 강정마을 장학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해군기지 현장 비교시찰 및 벤치마킹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부 제주도 자치행정국장은 “해군기지 건설 관련 지역개발사업 지원은 제도적 뒷받침 미비로 타지역 국책사업보다 월등히 미약하기 때문에 타지역 이상 수준의 확실한 재정지원 대책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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