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부 발표로 서귀포 해군기지 건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려는 해군기지 건설을 납득할 수 없는 행태라며 성토했다.

논평을 통해 이지안 부대변인은 제주 군사기지 건설의 이면에는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제주를 하나로 벨트로 묶는 미군 MD체제의 일환"이 있다고 지적한 후 "평화의 섬 제주를 한국의 오키나와로 만들 순 없다"고 성토했다.

또한 이지안 부대변인은 "강정 해군기지 복합항은 제주외항 크루즈 개발과 중복돼 경제효과가 미비"하다고 평했으며, 정부가 '민군복합형'으로 건설된다고 밝힌것과 관련해서는 "말만 복합항이고 관광미항이지 사실상 해군기지"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대변인은 "민주적 절차 없이 지역사회 갈등도 해결하지 못한 채 밀어붙이는 크루즈 복합항은 앞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이대변인은 "부지 선정을 위한 객관적인 타당성 검토와 주민투표"를 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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