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건설방안’ 확정발표 항의 표시…공항~도청서 깃발시위

‘국민소통’을 표방하며 전국 민생탐방에 나선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제주방문에 맞춰 해군기지 건설갈등을 겪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주민들이 항의시위를 벌이기로 해 경찰 등 관계당국이 바짝 긴장한 표정이다.

강정마을회는 박희태 대표가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하는 18일 낮 12시에 맞춰 오전 11시경부터 제주도청사까지 공항로~신제주로터리 구간에서 정부의 ‘제주해군기지 건설방안’에 항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민 40~50명은 ‘NO 해군기지’라고 쓰인 노란색 깃발을 들고 50m 간격으로 서서 박희태 대표와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에게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뜻을 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당 최고위원들과 함께 제주에 오는 박 대표는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제주자치도와 정책협의를 위한 당정협의를 거친 후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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