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25일 시민단체·산악인 등과 현지답사

한라산 돈내코 등산로 개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현지답사가 이뤄진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는 25일 시민단체와 산악인, 도내 언론기관 등과 합동으로 돈내코 등산로 현지답사를 실시한다고 24일밝혔다.

이번 답사는 훼손되었던 등산로의 식생복원 현황과 등산로 이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효율적인 등산로 개방 대책과 보호관리 방안 등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돈내코 등산로는 지난 1994년부터 남벽 등산로 훼손에 따른 자연휴식년제 지정으로 정상등반이 통제된 이후 현재까지 등산객의 출입을 통제되고 있다.

10년 넘게 등산로가 통제됨에 따라 서귀포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등산로 개방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 이 때문에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문화재청에 돈내코 등산로 개방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지만 자연생태계 보존을 이유로 불허된바 있다.

특히 이번 현지답사에서는 한라산 탐방객 적정수용관리 방안 용역에서 돈내코 코스와 윗세오름을 연결하는 남벽순환로 개방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순환로 이용가능성을 집중 타진하게 된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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