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치위원회 구성 관계부처 협의 강화

세계자연유산 제주가 오는 2012년 열리는 지구환경정상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한승수 국무총리가 지난해 제6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오는 2012년 지구환경정상회의(WSSD) 대한민국 유치를 공식 제안했다. 제주도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제주방문시 국내 유치가 확정될 경우 제주 개최를 강력하게 요청한 상태다.

제주도는 우선 회의 개최지가 통상적으로 회의 개최 2년 전에 결정되는 점을 감안해 제주도 차원의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국무총리실과 환경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지구환경정상회의에는 193개국 유엔회원국 정부 수석대표와 NGO 등 6만여명이 참석, 세계의 지속 가능발전을 위한 정상회의 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한편 남아공은 지구환경정상회의 개최로 경제 전 부문에 2500억원의 순지출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제품 및 서비스 수요 증가로 9500억원의 신규 매출액이 발생하는 한편 1만8300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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