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 단풍 성수기 맞아 영실탐방로 입구 불법 주차 집중단속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가 탐방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한라산 국립공원 영실지구 내 매표소~등산로 입구까지 2.4㎞ 진입로 변에 단풍 성수기에도 차량을 주차할 수 없도록 단속,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지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이는 영실 진입로의 경우 왕복 1차선 도로로 폭이 6m에 불과한데다 커브가 심해 진입로 변 주차로 인해 각종 접촉 사고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단풍 성수기인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탐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주말에 근무 직원을 증원하고, 자치경찰의 지원을 받아 불법 주차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오승익 본부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영실입산-어리목 하산’으로 2개 코스를 동시에 탐방할 수 있는 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절약 및 자동차 배기가스 감소에 따른 상쾌한 산행환경 유지라는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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