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제29회 김만덕상 봉사상을 수상한 한월자(일도2동 거주)씨는 13일 제주 사랑의열매(회장 한동휴)를 방문,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시상금 전액(500만원)을 기탁했다.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제주시 농협 이사직을 함께 맡고 있는 한월자씨는 지난 1984년 새마을부녀회활동을 시작으로 25년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헌신적인 봉사로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150여차례 복지시설 방문봉사를 실시하는 한편 저소득층 난방유 지원, 소년소녀가장 돌보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한월자씨는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봉사활동인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다.”며 “시상금은 의녀 김만덕을 기려 어려운 이웃에게 써주길 바란다.”고 시상소감을 밝혔다.

김만덕상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7월 28일부터 9일 8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봉사부문과 경제인부문 수상 후보자를 공개모집해 (사)김만덕기념사업회, 관련기관ㆍ단체 등 덕망 있는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결정했다. <제주의소리>

<강정윤 시민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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