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JEJU 다큐멘터리 영화제'…22일 주연배우와의 대화 마련

오는 20일부터 4일간 롯데시네마 서귀포에서 열리는 '2008 JEJU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가면 영화 '우린 액션배우다'의 주연배우로 활약한 전세진씨를 만날 수 있다.

㈔제주씨네아일랜드가 마련한 이번 다큐멘터리 영화제 기간에는 '우린 액션배우다' '어느 날 그 길에서' '소리 아이' '살기 위하여-어부로 살고 싶다' 등 총 4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 '우린 액션배우다'의 전세진씨 ⓒ제주의소리
이 가운데 '우린 액션배우다' 20일 무료상영과 22일 유료(5000원)상영으로 만날 수 있는데 22일에는 영화상영 후 주연배우 전세진씨가 직접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전씨는 본래 전남 나주 출신이나 지난 2002년부터 제주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벼룩시장을 통해 '말 타면서 돈 버실 분'이라는 구인광고를 보고 아무 연고도 없는 제주로 향한 전씨는 제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말 타는 것을 빨리 익히기 위해 남들보다 먼저 일어나 연습했고 떨어지기를 반복했지만 제주에서의 생활은 그에게 많은 재미를 주었다.

그러다 친구의 권유로 액션스쿨 오디션을 보게 됐고 결국 2004년 액션스쿨 8기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TV드라마 '주몽' '태왕사신기' '대조영' 등에서 특기인 말 스턴트 액션을 무난하게 소화해 냈다.

이후에도 전씨는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승마장에서 일하며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생활하고 있다.

한편 전씨가 주연한 '우린 액션배우다'는 액션배우가 되기 위해 스턴트의 세계에 뛰어든 액션스쿨 동기생들의 모습은 담은 정병길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 5월에 열린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인기상과 CGV 한국장편영화 개봉지원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문의=702-1191.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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