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안가에 옛 원담과 등대가 복원됐다.

한림읍과 수원리 마을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자원을 발굴, 행복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 참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의 우수마을로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했다.

▲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바닷가에 복원된 옛 원담과 등대 ⓒ제주의소리
원담은 바닷가에 돌을 쌓아 밀물에 함께 들어온 바닷물고기를 가두어 잡는 전통방식이다.

수원리는 과거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과 낚시꾼들이 자주 찾았던 원담과 등대가 바람과 파도 등에 훼손되자 이번에 옛 모습으로 복원한 것.

이를 통해 수원리는 가족과 함께 원담에서 고기도 잡으며 어촌체험을 할 수 있는 명소가 마련됐다고 기뻐하고 있다.

또 등대와 비양도, 해질녘 노을과 어우러진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원리는 앞으로 마을어장을 개방, 바릇잡이와 고기잡이 체험 등 원담에 어촌체험 관광지를 조성하고 사진촬영장소 등 관광객의 쉼터로 등대를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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