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멍게 해면양식장 추자 '미끄럼바위' 1800본 양식
내년초 본격 수확 가능…통영·거제산 보다 상품성 뛰어나
제주에서 생산된 양식 멍게를 맛 볼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는 지난해 2007년 10월 하순께 추자도 예초리 속칭 '미끄럼바위' 인근에 도내 최초 멍게 해면양식장을 조성하고 멍게 종묘를 입식했다.
그동안 제주지역은 내만이 형성되지 않아 태풍 등의 영향으로 해면양식이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 시도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제주시가 지난 2007년 추자도에 연승수하식 해면양식장 2만㎡를 조성, 추이를 지켜본 결과 2007년 태풍 '나리' 내습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고 현재 1800본이 건강하게 양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자도에 조성된 해면양식장은 연승수하식으로 수심 15m에서 멍게 종묘가 직경 7~8cm까지 성장해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질 전망이다.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양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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