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3월부터 장애인 60명 투입 계도사업 시행…2개월여만에 43건 적발

장애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시가 지난 3월부터 처음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일반차량 무단주차 계도사업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 3월부터 장애인 60명을 투입,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일반차량 무단주차 계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애인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장애인주차구역 지도사업도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무단주차 단속은 인력 부족 등으로 계도 및 단속에 어려움을 겪어 지난 2007년에는 총 54건, 2008년에는 총 49건의 위반사항 밖에는 적발하지 못했다.

하지만 장애인주차구역 지도사업에 장애인이 투입된 후 3월부터 5월현재까지 위반자 지적 및 단속건수가 43건에 달해 예년의 1년간 적발한 건수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장애인이 전용주차구역 지도사업에 참여하며 단속사항에 대한 이의신청도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시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단속요원 일자리사업이 효과를 거둠에 따라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장애인에게 연중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예산 지원을 절충하고 있다.

종전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은 대부분 장애인복지시설이나 읍·면·동에 파견돼 환경정비, 시설도우미 등 단순노무에 종사해 왔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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