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주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29일부터 시작된 제주국제문화관광엑스포가 공연 프로그램 지연 등 행사 진행이 매끄럽지 못해 빈축을 샀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코트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29일 오전 11시부터 각국에서 참여한 문화관광 전시·홍보관을 운영하는 박람회와 아세안 회원국 민속공연, 주한 외교사절 패션쇼, 세계 음식 전시·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아세안 회원국 민속공연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치는가 하면 주한외교사절 패션쇼는 30분이상 프로그램이 지연되는 등 매끄럽지 못한 행사 진행으로 관객들의 빈축을 샀다.

특히 이날은 공식개막 전이어서 그런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도 많지 않아 일부에서는 "국제문화관광엑스포라고 이름은 거창한데 지역축제만도 못한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국제문화관광엑스포는 30일 오전 11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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