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시미술 '트릭아트'의 환상 속으로~ 트릭아트 뮤지엄

당신은 당신 눈으로 본 모든 것을 사실이라고 믿는가?

우리의 눈은 때때로 엄청난 속임수에 빠진다.

착시현상을 미술에 접목시켜 새로운 회화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트릭아트'.

기존 회화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 있다면 과감히 버려라.

▲ 트릭아트 뮤지엄 제공 ⓒ제주의소리
지난 5월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개관한 '트릭아트 뮤지엄'에서는 회화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디카로 찍으며 그림과 하나가 되는 환상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여인이 항아리로 따라주는 물을 받아 마시고 공룡의 입 속에 머리도 집어넣어 보고 갑자기 방안으로 들어서는 사자를 보고서는 놀라 넘어지고….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된 초대형 착시미술체험공간인 트릭아트 뮤지엄은 패러디존(Parody Zone), 애니몰존(Animl Zone), 쥐라기존(Zurassic Zone), 아쿠아리움존(Aquarium Zone), 매직존(Magic Zone), 일루전존(Illusion Zone), 이집트존(Egypt Zone) 등 총 7개의 전시공간으로 구분된다.

패러디존은 세계의 명화, 조각작품을 테마로 기존 미술관에서 느낄 수 없는 구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 트릭아트 뮤지엄 제공 ⓒ제주의소리
애니몰존은 사파리에서 느낄 수 있는 흥미와 스릴을 회화로 표현했고 쥐라기존에서는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르스 등 다양한 공룡과 쥐라기 시대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아쿠아리움존은 수중생물들을 물밖에서 만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매직존에서는 시각의 왜곡을 통한 믿을 수 없는 입체매직이 펼쳐진다.

일루전존에서는 눈에 대한 의심을 품게하는 착시예술이 펼쳐지고 5000년의 장대한 역사를 가진 이집트의 유적을 만날 수 있는 이집트존도 기대된다.

트릭아트 뮤지엄을 방문할 때는 카메라 지참은 필수. 입장료는 성인 8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문의=064-787-8774.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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