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오던 서귀포시 지역 인구가 지난 5월말 기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2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09년 4월말 현재 15만3903명이던 관내 인구가 5월말 현재 15만3978명으로 75명(0.05%)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감소세가 두드러졌던 읍.면지역에서 전월 대비 43명(0.06%)이 증가, 총 7만649명으로 집계돼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다.
서귀포시 읍.면 중 표선면이 36명(0.33%), 안덕면 23명(0.23%), 성산읍 7명(0.05%) 순으로 증가됐고, 반면 대정읍과 남원읍 지역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지역의 경우에도 전월 대비 32명(0.04%) 증가한 8만3329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역별로는 효돈동 31명(0.61%), 대륜동 27명(0.29%) 등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폭이나마 서귀포시의 이 같은 인구 증가세 배경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혁신도시와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제주영어교육도시 등 활발한 대형 국책.민자사업 투자유치와 스포츠.회의 산업 및 올레길 걷기 활성화 등을 통한 관광객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이들 국책.민자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이같은 인구증가세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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