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피부미용기능사 자격증 대비반 운영…수강생 중 73% 합격

교육기관 부족으로 피부미용사 교육을 받으려면 제주시까지 먼 걸음(?)을 해야했던 서귀포시 거주 피부미용사 구직자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피부미용업 관련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서귀포시가 진행한 '피부미용사 자격증(이론, 실기) 대비반' 수강생들이 자격증 실기시험에 응시, 높은 합격률을 보인 것이다.

지난 해부터 국가기술자격법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국가자격을 얻어야만 피부미용업계에 종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2009년도 제2회 피부미용사 자격증 실기시험에 서귀포시 교육수강생 11명이 응시, 8명이 최종합격해 합격률이 73%에 달했는데, 도 전체합격률 53%(104명 합격)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번에 자격증을 취득한 최종완(남. 46)씨는 "취업이 어려운 요즘에 (자격증 취득을 계기로) 조만간 뷰티샵을 개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22일까지 피부미용사 자격증(이론.실기) 대비반을 운영해 44명이 수료했으며 오는 7월 말에는 2차 자격증 대비반이 꾸려질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으로 발미용관리반, 성인병치료 건강기능성 음식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색채요법 전문가 양성과정도 오는 7월 6일 운영될 계획이다.

발미용관리반 수료자 중 49명은 현재 '읍.면 불로장생 건강체험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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