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외국인주민 실태조사 결과…외국인 주민 44개국 7000명 ‘육박’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이 44개국 출신 7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5월 한달 동안 도내 외국인주민 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총 44개국 6941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민등록인구 56만2355명의 1.2% 수준으로, 전년(41개국 5052명) 대비 37% 이상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주민 중에서 한국 국적을 취한 경우는 41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외국인 노동자가 2240명으로 전체 외국인주민의 32.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제결혼가정 자녀 1180명(18%), 결혼이주자 1100명(15.8%)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 출신이 2522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베트남(608명), 미국(408명), 인도네시아(40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에 걸맞게 외국인주민의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교육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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