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6월말 현재 348건 3686억 대상 계약심사 통해 195억(5.3%) 절감 조정

사업부서에서 사업발주 전에 거치는 계약심사가 예산절감에 기여하며 빡빡한 지방재정 운영에 숨통을 트이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6월말까지 공사·용역·물품 348건을 계약심사한 결과, 심사요청 금액 3686억원의 5.3%인 195억원의 사업비를 절감 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내용별로는 공사가 188건에 176억원, 용역은 36건에 16억원, 물품은 124건에 3억원을 절감했다.

재해예방 사업의 경우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토암 처리 및 전석용 암 구입 등 같이 계상돼 현장에서 발생한 암을 유용하도록 해 3억원 절감하기도 했다. 또 전석 쌓기 물량조정 및 보조기층 포설 시공 공법 변경만으로 3억원 등 총 6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휴양림 조성 사업(3개지구)의 경우도 건축물 각 동별로 소형 틀비계를 계상한 것을 각 지구 단위로 집합된 건물을 건축연면적에 대한 틀비계로 물량을 조정하고 크레인 등 기계장비 사용료 조정으로 1억50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특히 올해 조기집행과 관련해 심사 처리기간도 종전 10일 걸리던 것을 평균 5일 이내로 줄여 조기집행에 일조했다.

김방훈 제주도 자치행정국장은 “절감된 예산은 서민경제 안정 및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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