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농가 2억원 투자...사료급여 자동화, 사육환경 개선

한·미, 한·EU FTA로 축산물시장 완전 개방화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도내 축산농가의 발빠른 대응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시는 관내 비육농가의 대응전략으로 품질고급화와 차별화를 채택, 시설현대화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한우 비육농가의 사육시설 노후 등으로 노동력과 경영비가 증가해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어 시설현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주시는 시설현대화 중에서도 축사구조개선 및 사료자동화시설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고급육 출하농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강화해 타농가와 차별화된 안전 축산물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5개 농가에 2억원을 투자했으며 사료급여 자동화와 사육환경개선을 위한 축사시설 정비를 3개소에 대해 완료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한우고기 생산체계 확립을 위한 유관기관 및 생산자 단체와 합동으로 품질사양관리 및 경영지도를 통한 타농가와 차별화는 물론 쇠고기 이력추적제 시행에 따른 한우고기의 위생과 안전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작년도에 5농가에 2억4천만원을 투입, 축사시설 및 고급육 생산장비구입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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