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심속 공원들이 여름철 피서지로 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31일 제주시는 도심내 178곳에 이르는 공원(근린공원 50곳, 자연공원 11곳, 체육공원 1곳, 어린이 공원 115곳, 묘지공원 1곳)들이 시민들의 여름철 피서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주요 공원의 1일 평균 이용객수는 사라봉공원 4000명, 신산공원3000명, 용담레포츠공원 3000명, 수목원산책로 2000명, 도두봉 공원 500명, 원당봉공원 500명 등 공원이용객이 1일 평균 1만5000여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제주시는 공원내에 다양한 야외 운동기구와 산책로 등을 잘 갖춰 시민들의 호응이 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제주시가 추진한 공원내 주요 시설사업에는 산책로개설 2곳 2억원, 화장실 신축 2곳 4억원, 어린이공원 6곳 정비 7억원, 공원노후시설보수 및 정비 6억원, 근린공원 2곳 정비 4억원 등 총23억원을 집중 투자, 정비사업을 벌여왔다.

특히 사라봉공원 산책로 4.16km(사라봉~별도봉)는 여름철 시민들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고, 산책로 입구에 설치된 야외헬스 체육시설장에도 이용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도두봉공원 역시 올해 산책로 1.6km와 전망대 2곳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에게는 산책코스로, 학생들에게는 생태학습 체험장으로, 관광객들에게는 생태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문성호 제주시 공원관리계장은 “앞으로도 제주시에서는 산재된 도시공원과 어린이공원에 현대화된 운동시설과 탄성바닥재 시설을 정비함은 물론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화장실, 음수대, 편의시설 등 환경정비를 통한 쾌적한 공원 환경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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