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기회의 확대 취지로 꾸준히 진행중인 제주시 참사랑문화의집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올해 전국 및 지방의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자를 내는 등 잇달아 입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2일 제주시 참사랑문화의집은 올 한해 전국대전 및 지방대전 공모전에서 총13이 입상자를 냈다고 밝혔다.

우선 서각교실(강사 김병연) 수강생들이 제27회 한국예술대제전에서 특선(주지은) 1명, 입선(김경옥, 양군선, 주지은) 3명 등 총4명이 입상했고, 사군자교실(강사 송복선) 수강생들은 ‘2009 대한민국 평화예술대전’에서 특별상(김은희) 1명, 특선(홍명순), 입선(윤두진,조태관) 등 역시 총4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35회 제주도미술대전에서도 문인화 부문에서 3명(김은희, 윤두진, 홍명순), 공예 부문 1명(강상자)이 각각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개설한 수필창작교실(강사 김길웅) 수강생인 문두홍 씨(70)는 ‘제56회 한국문인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에 <솥전의 소금> <잣대> 작품으로 당당히 당선, 수필가로 등단하는 등 참사랑문화의 집이 평생학습기관으로서 한층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 제주시 참사랑문화의집이 실시중인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수강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밖에도 참사랑문화의 집이 분기별로 모집하는 외국어과정, 자기개발과정, 건강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총 748명 수강생들이 등록해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학습하는 등 여가활용 및 자기개발을 위한 평생학습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상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니하오 중국어 교실’은 상인들이 실질적인 중국 관광객 맞기에 큰 도움이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톡톡히 있다는 평가다.

참사랑문화의 집은 지난해에도 35명 수강생이 서각과 사군자 등 각종 공모전에 입상하는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김연옥 제주시 참사랑문화의집 담당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도록 맞춤형 외국어 강좌 개설과, 시민의 욕구에 부합한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더 많은 시민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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