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아 이틀간 개최…선상음악회, 시조경창대회 등

▲ 용연야범 재현축제 ⓒ제주의소리

조선시대 제주에 체류하던 목사들이 즐기던 용연의 달밤 뱃놀이를 재현하는 ‘용연야범 축제’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10주년을 맞아 이틀로 기간을 연장해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국악관현악단을 초청하는 등 국악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노후한 테우를 새로 건조해 2척이 새로 선을 보이게 된다.

구체적인 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용연 계곡 일원에서 시조경창대회와 한시백일장이 펼쳐지며, 5일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학생사생대회,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는 용연 선상음악회가 펼쳐진다.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용연 선상음악회’는 3부로 구성된다. 1부 서막공연은 ‘범패와 작법’(성천스님 외), 무용 천무(김정희 외), 대금산조(이광훈)로 꾸며진다. 2부에서는 천안시 충남국악관현악단이 출연해 ‘프린스 오브 제주’(양방언 곡), 국악가요 ‘느영나영.인연.배 띄워라’ 등이 연주된다.

도립 제주예술단과 서귀포합창단, 충남국악관현악단이 가수 김태곤과 함께 ‘송학사’, ‘망부석’, ‘아리아리 아라리오’ 등을 합동 공연한다. 이어 김희조, 조두남의 ‘뱃노래’를 각각 부르고 ‘이어도 사나’, ‘서우젯 소리’ 등의 연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문의=728-2711.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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