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KBO, 감귤판매액 일부 '야구발전기금' 조성 협의

제주감귤이 한국 프로야구 승리를 부르는 과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KIA-SK 5차전이 2승2패의 팽팽한 긴장 속에서 열린 가운데 열띤 응원전을 펼친 관중 3만명 전원에게 승리를 기원하는 극조생감귤이 나눠졌다.

이번 행사는 제주 서귀포시,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가 KBO와 프로야구 8개 구단과 협의해 감귤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야구발전기금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중인 가운데, 감귤 판촉행사의 하나로 이뤄졌다.

KBO와 서귀포시는 감귤과 한국프로야구가 함께 ‘승리’하는 윈윈 전략을 세우고 있다. KBO홈페이지에 팝업창 또는 배너를 통한 감귤 구매시 판매대금의 일정액을 야구발전기금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600만명에 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국내 과일사상 최초로 국민적 이벤트인 한국시리즈에 진출함으로써 감귤이 국민과일로 자리매김하여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야구발전에도 제주감귤이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져 야구팬들과 감귤의 돈독한 관계를 맺게됐다.

한편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기본원칙에는 합의를 했으며 기부액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추후에 실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