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현재 제주도내 사업체수는 총4만4349개로 전년대비 103개(0.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6년말 4만3609개, 2007년말 4만4246개 등 최근 3년간 도내 사업체수는 소폭 수준에서 더디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자치도는 고용인력 1인 이상의 모든 도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지역별사업체와 종사자 규모 등을 조사한 ‘2008년 기준 사업체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 사업체수는 제주시가 3만2566개 업체로 전체 73.4%를 차지했고, 서귀포시가 1만1783개 업체로 전체 26.6%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체 중 도.소매업(1만1667개)과 숙박 및 음식점업(1만474개) 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읍면동 별 사업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제주시 연동이 4439개(종사자 2만1049명), 가장 적은 곳은 제주시 우도면 149개(종사자 485명)로 나타났다.

산업별 사업체는 1차 산업이 전체의 1.0%로 전년에 비해 0.1% 감소, 2차 산업도 4.4%로 0.2% 감소한 반면, 3차 산업은 94.6%로 0.3%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산업별 종사자수도 1차 산업은 2.4%로 0.7% 감소했고, 2차 산업도 4.6%로 0.1%감소한 반면, 3차 산업은 93.0%로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변호순 제주도 경제분석통계담당은 “이번 제주지역 사업체조사는 지역별 사업체와 종사자의 규모나 분포 및 변화를 정확히 파악해 사업체 단위별 각종 통계조사의 표본틀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종 경제정책 수립의 기본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11일부터 6월19일까지 약40일간 125명의 조사원에 의한 면접조사 방식으로 도내 1인 이상 고용사업체 모든 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식 보고서 발간은 올 연말 발표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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