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 직원정례조회서 11월 화두로 강 시장 ‘疏通’ 박 시장 ‘最先’

강택상 제주시장은 ‘직원 간 소통’을, 박영부 서귀포시장은 ‘포기하지 않는 최선’을 11월 화두로 직원들에게 제시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풍부한 공직경험을 가진 선배 공무원들을 모델로 삼으라 했고, 박영부 시장은 프로골퍼 양용은 선수를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2일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각 시별 11월 직원정례조회를 통해 중점 추진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날 강택상 시장은 “제주시 공직자들은 시민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 고민해야 하고, 시민들과 얼마나 격의 없는 대화에 나서고 있는지를 뒤돌아 봐야 한다”며 “시민과의 대화에 적극 임하려면 우선 직원과 직원간 소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특히 새내기 후배 공무원들은 오랜 공직경험을 가진 선배 공무원들의 조언을 얼마나 자기 것으로 흡수하려 하고 있는지 반성해봐야 한다”며 선후배 공직자간 소통확대를 거듭 역설했다.

박영부 시장도 이날 직원정례조회를 통해 “지난 주말 양용은 선수의 고향인 신도리에서 그의 고향방문 환영행사에 참석해 많은 것을 느꼈다”며 “그가 세계골프계를 제패한 국제 골프스타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겸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특히 그가 후배 골퍼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을 뿐이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조언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우리도 최선을 다해 행정을 추진한다면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결국 이날 강택상 시장과 박영부 시장은 소통과 최선이라는 화두를 내놓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09년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강 시장은 △비상품 감귤유통 단속 철저 △차질 없는 신종플루 예방접종 대책 추진 △겨울철 산불 및 화재예방 강화 등을 지시했고, 박 시장은 △감귤유통명령제 차질 없는 이행 및 감귤유통업무 강화 △도시디자인 부문 벤치마킹 확대 △방어축제 준비 철저 등을 주문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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