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 전체 653농가 중 562농가 등록…참여율 86% 기록

소비자들의 안전한 식탁과 국내산 쇠고기 소비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이 점차 정착하고 있다고 3일 제주시가 밝혔다.

이날 제주시에 따르면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은 소비자들이 쇠고기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쇠고기의 생산, 도축, 가공, 유통과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기록·관리해 문제발생시 신속한 원인규명과 조치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10월 현재까지 시 지역내 전체 소 사육농가 653곳중 562곳이 등록해 86%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또 전체 2만717두 가운데 1만5475두(75%)가 이력추적제로 귀표부착 및 전산등록이 완료됐다.

이는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시범적으로 시행된 2007년 147농가 등록에 이어 지난 해 401농가 등 참여율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현재 등록되지 않은 농가들은 대부분 5~7두 미만의 소규모로 시는 직접 찾아다니며 내년 초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에 의한 사육단계(2008년12월22일)와 유통단계(2009년6월22일)가 시행됨에 따라 시 지역내 소규모 정육점을 포함한 484개 식육판매업소와 식육포장처리업소 89개소, 유통도매를 전문으로 하는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소 7개소 등 580개 업소에 대해 이력추적제 시행과 관련 지도·점검을 벌이고 있다.

한편 소비자가 쇠고기 구입시 휴대전화로 유통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지역번호 없이 숫자 6626과 인터넷 버튼을 누른 뒤 개체식별번호 12자리를 입력하고 검색하면 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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