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구내전화의 기본 전화연결음 대신 사용하고 있는 ‘전화 디지털 링고시스템’이 홍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매월 300여만원의 통신요금 절약 등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시는 지난 2007년 처음 구축된 디지털 링고시스템이 당초에는 부서별 단순 안내멘트를 주로 이용했지만 현재는 각종 세금납부 안내, 감귤열매솎기, 들불축제 안내 등 주요시책과 행사를 전화연결음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링고시스템을 이용한 홍보안내 건수는 2007년 18건에서 지난해 85건, 올해 10월말 기준 67건 등 점차 증가추세에 있어 그 활용도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체 링고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종전 KT 등 기간사업자의 링고서비스를 이용할 당시 지출되던 월300만원 정도의 통신비용이 절약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고일철 제주시 정보통신담당은 “디지털 링고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민원안내 및 홍보사항을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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