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글로벌아카데미(35)] 김민영 사장, 비포 서비스 정신으로 손님 사로잡아

소문난 호떡집 사장이 있다. 개업 3년여만에 115여 개의 전국 체인점을 연 ‘김민영 왕호떡’의 김민영 사장이 그다.

   
김 사장은 자신을 ‘호떡 장인’이라고 부른다. 그도 그럴것이 김민영 왕호떡의 성공 비법에는 호떡과 손님을 향한 무한한 공들임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애프터 서비스를 뒤집어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 즉, 처음부터 A/S가 필요없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서비스 정신을 실현한다. 이를 위해 그의 호떡은 보험에 가입돼 있다. 혹여나 자신의 호떡을 먹다가 탈이 날 경우에 대비해서다. 또 전화 배달을 하면 통화료 100원은 꼭 돌려주며, 호떡 하나를 사먹더라도 카드결제가 된다.

그의 경영마인드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서귀포시글로벌아카데미가 그의 철학을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서른다섯 번째 시간으로 마련되는 이번 강연은 오는 13일 대정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다.

그의 성공신화 뒷 면에는 주식으로 12억원을 손에 거머쥐기도 했으나 2년만에 전부 날리며 쓰디쓴 고배를 마시던 시절의 이야기도 있다.

그를 버티게 한 것은 특유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이번 강연에서도 ‘12억의 맛을 보여드립니다’ 주제 하에 역동적인 그의 삶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김민영 사장은 김제농공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한국통신 공중전화에 17년간 근무, 2001년도에 퇴사 후 호떡장사를 시작했다. 김민영 왕호떡으로 시작, 현재 일본과 미국에 걸친 가맹점만 25개소다.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