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신축 중인 제주시동부보건소(소장 김정민)가 저탄소 녹색건물로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제주시동부보건소는 30억5200만원이 투입돼 구좌읍 김녕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 중인 청사 옥상에 20kw 태양광 발전시설과 탄소흡수원인 녹색공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에 맞춰 사업비 1억8400만원을 들여 신축 청사 옥상에 20k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또한 신축 청사 옥상에 탄소흡수원인 녹색공원을 조성해 건물 자체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녹색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실내·외 전등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으로 자체 생산·활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민 동부보건소장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전체 소비전력의 5% 자량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재생가능한 에너지 설비를 보강 설치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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