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자 연안어장 삼치조업 성황…가격도 전년 동기대비 2배 ‘껑충’

▲ 추자도 연안어장에 최근 삼치잡이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추자도 어판장에 산더미처럼 쌓인 삼치들 ⓒ제주의소리
추자도의 겨울바다 어장에 삼치가 풍년이 들었다. 덕분에 추자어민들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떠나질 않고 있다.

25일 제주시 해양수산과는 최근 추자도 연언어장에 삼치 잡이가 매우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24일 사이 1주일간 추자도 주변어장에 추자도 선적 소형어선 50여척이 출어해 1일 한 척당 100~370㎏씩을 잡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간 한 척당 평균 660kg씩, 244만2000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kg당 2배 이상 증가한 6600원에 위판되고 있어 추자도 어민들의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고 있다.

삼치가격이 오른 데는 삼치잡이 어민들이 어획한 삼치의 신선도 유지.관리에 충실을 기해 상품성을 높였고, 또한 최근 일본에서 삼치 어획이 부진한 원인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어획된 삼치는 얼음으로 냉장,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금년 10월말까지 추자도 주변어장에서 삼치 어획량은 274톤(평균단가 ㎏당 4400원)이 어획돼 총 12억300만원의 어업수익을 올리고 있다.

조동근 해양수산과장은 “제주시에서는 추자도 연근해에 삼치어장이 지속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측, 삼치잡이 어민들에게 선도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도록 조업현장에 어업지도선을 보내 조업지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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