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이도2동(동장:강철수)과 주민자치위원회는 2009년 하반기 숨은선행자로 제현우(50세) 구세군 다일사 나눔의집 원장을 선정했다.

이도2동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문정수)가 공동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모르게 선행을 행하거나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숨은 선행자를 발굴 표창키위해 지난 11월10일부터 20일까지 동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은결과, 3명이 접수·심사를 거쳐 제현우씨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씨는 초등학생들이 방과후 부모의 보살핌없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원을 다니지 못하고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야하는 방임아동들의 건강한 삶과 미래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 2001년 5월부터 이도2동 관내에서 “꿈꾸는 공부방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해오고 있으면서 40여명의 아동들에게 내일의 희망과 꿈을 키워주고자 학습, 문화, 교육, 특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07년 10월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318해피콜 찬란한 미래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해오면서 청소년들에게 학습, 정보, 문화, 건강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그리고 1998년 9월부터 주5일 탑동 소공원에서 요보호 노인과 거리노숙인등 50여명에게 12년간 “무료 급식사업”을 해오면서 실직으로 인한 회의를 느끼는 노숙인들과 요보호 노인들에게 따뜻한 나눔으로 사랑과 희망을 심어주는 든든한 쉼터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2003년 6월부터 “기초푸드뱅크 사업”을 운영해오면서 지역에서 과잉생산된 잉여생산물을 기업체로 후원을 받아 도움을 필요로하는 어려운 가정에 배부함으로써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강철수 이도2동장은 “앞으로도 계속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보이지 않는곳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숨은 선행자를 발굴 표창하여 나눔을 통한 행복한 이도2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숨은 선행자 선행패 전달은 오는 27일 제주교육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이도2동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발표회 개회식에서 주어진다. <제주의소리>

<박솔이 시민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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