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도 ⓒ제주의소리 DB
해양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섬속의 섬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우도를 찾은 관광객은 올해 11월말까지 입장료 수입 기준, 74만4000명으로 지난해 11월말 58만4000명보다 16만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입장료 수입도 지난해 6억8300만원에서 2억200만원 증가한 8억85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우도 도립공원은 2001년 처음으로 공원입장료를 받기 시작, 그해 34만3000여명(3억500만원), 2006년 52만 4000명(5억 9200만원), 2007년도 48만6000명(5억7100만원), 2008년도 61만2000명(7억 12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에는 2000년도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입장료 수입이 9억원이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관광객수도 80만명 근접이 예상되는 등 앞으로도 우도를 찾는 관광객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관광객 및 입장료 수입 증가는 우도가 자연경관이 우수한 신비의 섬으로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관광명소로의 각광과 함께 올해 4월에 개최한 제1회 우도소라축제를 비롯한 유채꽃길 건강걷기대회 등 다양한 축제 행사, 우도 올레길 활성화 추진 등에 의한 것 분석되고 있다.

우도해양도립공원은 지난 2000년 8월31일 공원 지정 이후, 입장료(성인 1000원, 청소년.군인 500원)를 징수하고 있고, 차량입장료는 성수기와 비수기로 구분해 비수기(10월~이듬해 4월)에는 소형 2000원 대형 3000원, 성수기(5월~9월)에는 소형 4000원 대형 6000원이다.

한편, 이같은 우도해양도립공원의 관광객 증가와 입장료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청정한 환경을 자랑하던 우도가 매년 늘어나는 관광객 차량과 난립 중인 대여용 ATV오토바이들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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