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장승련 연구관 '기행문' 국정교과서 실려
좌승원 교사 이후 30년만…내년 4학년 1학기 읽기교재

▲ 제주도교육청 장승련 연구관의 '제주도에서'란 기행문이 2010학년도 국정교과서에 실려 전국 60여만명의 학생들이 읽게 된다.ⓒ제주의소리
제주도교육청 교육연구관 장승련씨의 기행문이 2010학년도부터 사용되는 '국정교과서'에 실린다.

특히 제주출신 교사나 연구관 중에서 국정교과서에 실리는 것은 지난 1982년 좌승원 교사의 '우리들은 새싹들이다'라는 노래 이후 무려 30년 만이다.

장승련 연구관의 글은 2010학년도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읽기 교재)에 '제주도에서'란 기행문이다.

장 연구관의 기행문은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학생들에게 다양한 글의 종류에 따라 글의 표현 방법이나 내용을 예문으로 보이기 위해 쓴 글이다.

▲ 장승련 연구관의 '제주도에서' 기행문ⓒ제주의소리
글의 내용은 외삼촌과 제주도의 주상절리대를 가면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쓴 기행문으로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아울러 주상절리대의 신비한 경관을 표현했다.

한국교원대 국정도서편찬위원회는 장 연구관이 쓴 <글쓰기 어떻게 할까?>라는 책에 실린 것을 보고, 직접 연락해 국정교과서에 실리게 됐다.

장 연구관의 글이 국정교과서에 실리게 됨에 따라 전국 초등학교 4학년 학생 60여만명이 앞으로 8-9년 동안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읽게 됐다.

▲ 장승련 제주도교육청 연구관ⓒ제주의소리
또한 제주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제주 관광 홍보에도 큰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제주도교육청은 내다보고 있다.

장 연구관은 아동문학가로 교사 시절에 아이들에게 글쓰기 지도에 천착해 다수의 어린이들이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하게 했고, 탐라도서관과 우당도서관에서 여름.겨울 독서교실을 열어 10여년간 글짓기 지도를 한 공로로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집으로 <민들레 피는 길은>, <우산 속 둘이서> 발간했으며 아동문예작가상, 한정동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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