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암 현중화 작품 16점 소암기념관에 기증

제주 서귀포시가 낳은 한국 서예계의 거목, 故 소암 현중화 선생의 친필 작품 16점이 최근 서귀포시 소암 기념관에 기증됐다.

이번 기증은 소암 현중화기념사업회(회장 김승근)의 작품 수집 노력으로 개인소장자들로부터 기증받은 작품 16점들이다.

기증자는 소암 현중화 선생과 생전에 깊은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김신숙, 전방언, 김화자, 김순택, 문희중, 임상용, 우자와 세이치 씨 등 7명이다.

이들 기증자들은 소암 선생의 작품에 깃든 예술의 향이 온전하게 후대에 전해지도록 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기증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인인 우자와 세이치 씨는 과거 일본 JC회장으로 재임시 서귀포시 JC와 교류를 위해 서귀포시 방문을 계기로 소암 선생과 처음 인연을 맺은 후 30여년 간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 오다, 이번 소암 기념관에 소장 작품을 기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소암 현중화기념사업회 측은 “앞으로도 소암 선생의 작품 수집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통해 소암 기념관의 설립목적을 달성하고 더욱 내실있는 기념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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